“전 세계가 겪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를 하루빨리 극복하고, 지구촌이 평화를 되찾아 자유롭게 교류•협력하길 기원”

세계평화지도(World Peace Map) 작가로 널리 알려진 한한국 세계평화작가가 지구촌의 평화와 캄보디아의 평화정착을 응원하고자 한글로 그린 ‘캄보디아 평화지도 Cambodia Peace Map’를 14일 김포작업실(한국갤러리)에서 제작 발표했다.
 

이날은 롱 디망쉬 주한 캄보디아 대사가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가운데, 캄보디아 최대 명절인 쫄츠남(‘한 해로 들어가다’라는 뜻)을 맞아 ‘캄보디아 평화지도 Cambodia Peace Map’ 작품을 발표해 의미를 더 했다.
 

이번 작품은 7개월 동안 한글 세필붓글씨(한한국평화제) 1만 1천 5백여 자로 캄보디아의 문화와 역사(앙코르와트 세계유네스코 문화유산), 외교부 개황, 윤소천 시인의 ‘캄보디아의 평화’ 시 등을 담아서 가로 2m30츠, 세로 3m 크리의 대형한지로 캄보디아 평화지도(Cambodia Peace Map)작품을 완성했다.

롱 디망시(왼쪽) 주한 캄보디아 대사와 한한국 작가가 캄보디아 설명절인 쫄츠남을 맞아 작품 발표회 장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롱 디망시(왼쪽) 주한 캄보디아 대사와 한한국 작가가 캄보디아 설명절인 쫄츠남을 맞아 작품 발표회 장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 작가는 “1970년대의 비극적인 역사를 뛰어넘어, 앙코르와트로 대표되는 위대하고 찬란한 크메르 문화와 전통을 바탕으로 캄보디아와 동남아 지역의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서, 특별히 캄보디아의 설 명절인 쫄츠남을 맞아 함께 축복하고, 평화를 기원하고자 캄보디아 평화지도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가 고통스럽게 겪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를 하루빨리 극복하고, 지구촌이 평화를 되찾아 자유롭게 교류•협력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대표적으로 평화가 깃든 작품(Cambodia Peace Map)을 제작해 발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캄보디아 평화지도 완성을 계기로 한국과 캄보디아가 정치, 경제, 문화예술, 인적 교류 등 다방면에서 협력관계가 한 단계 더 성장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번작품은 한 작가 특유의 한글 글씨를 채우는 기법 이외에, 인주(印朱)에 수만 번 손도장을 찍는 손도장 기법으로 평화를 사랑하고, 서로를 축복해 주는 크메르인(캄보디아인)들의 형상들을 그려 넣었다. 상단에는 크메르어로 ‘캄보디아의 평화’, 하단에는 영어로 ‘Peace in Cambodia’ 라고 붓글씨로 썼다.
 

또한, 캄보디아 국기 안에 정교한 지도를 넣고, 지도중앙에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불교의 3대 성지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사원인 ‘앙코르 와트’를 금칠로 표현하여 캄보디아가 평화롭고 번영하는 나라로 발전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
 

한편 한 작가는 한글로 5년간에 걸쳐 한글 수 만자로 제작한 ‘한반도 평화지도’를 북한에 전달해 북한 문화성으로부터 감사서한을 받는 등 ‘세계평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친 점을 인정받아 통일부장관 표창과 70여 차례 수상 등 경기도청에서 가장 명예롭고, 가장 높은 상인 제4회 경기도를 빛낸 자랑스러운 도민賞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한한국(오른쪽) 세계평화작가가 롱 디망시 주한 캄보디아 대사에게 캄보디아 평화지도 Cambodia Peace Map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한국(오른쪽) 세계평화작가가 롱 디망시 주한 캄보디아 대사에게 캄보디아 평화지도 Cambodia Peace Map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캄보디아 평화지도 Cambodia Peace Map 작품에 수록된 캄보디아의 평화 시

<캄보디아의 평화>

윤소천

고요의 나라
신들이 머문다는 곳

하늘을 닮아
하늘의 별이 당위에 내려앉았다고 할 만큼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하늘이 내려준 선물 앙코르와트

웅장함과 거대함
찬란한 역사를 지닌
때 묻지 않은 순수의 나라 기도의 나라

그 속엔
오랜 역사를 품고
어둡게 가려진 그들의
아픈 속살이 숨겨져 있다.

바람에 흔들리지 않은 나무가 어디 있으랴
수많은 세월 속에 상처 없는 나무가 어디 있으랴

흔들리고 상처 많은 나무가
단단한 뿌리와 껍질을 사랑하듯

마른땅 평화의 빗물로 채우고
언 땅 평화의 봄꽃으로 녹여
그들의 자존심을 회생하리라

한자 한자 평화의 울림으로
한자 한자 평화의 염원으로
마법의 주술에서 깨어나리니

역사를 사랑하고
인권을 존중하는
부강을 꿈꾸는 나라
당당한 세계 속에 보석이 되리라

내가 사랑하는 캄보디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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