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일 제2차 한-르완다 정책협의회 화상회의로 개최
코로나19 대응, 개발·경제분야 등 양국 간 실질협력 강화방안 논의

고경석 아프리카중동국장이 12월 2일 화상으로 개최된 제2차 한-르완다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고경석 아프리카중동국장이 12월 2일 화상으로 개최된 제2차 한-르완다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고경석 아프리카중동국장은 12월 2일(수) 오후 필립 카렌츠(Phillip Karenzi) 르완다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국장과 제2차 한-르완다정책협의회를 화상으로 개최해 ▲코로나19 대응 ▲개발·경제협력 ▲국제무대 협력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카렌츠 국장은 우리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르완다 측에 지원한 진단장비와 마스크 등이 코로나19 대응에 크게 도움이 됐다고 거듭 사의를 표명하면서 향후 다양한 계기에 한국과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우리 정부는 아프리카 54개국 중 53개국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방역물자와 역량강화 지원했으며, 그 일환으로 르완다에 세계보건기구(WHO)·아프리카연합(AU)과 협력해 진단장비와 마스크 등 지원하기로 하고 11월 25일(수) 기증식을 열었다.
양 국장은 한국과 르완다 간 ▲르완다 국립대 건립 사업 ▲전력전송망 확충 사업 등의 개발협력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평가했다. 아울러, 최근 ‘한-르완다 항공협정’에 서명한 것을 환영하면서 이러한 우호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향후 개발, 항공 분야에서도 지속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채진원 주르완다대사는 르완다 키갈리에서 ▲르완다 재정경제기획부 장관과 11월 26일(목) ‘한-르완다 전력전송망 확충사업 시행약정’ ▲르완다 인프라부장관과 11월 27일(금) ‘대한민국 정부와 르완다공화국 정부 간 각자의 영역 간 및 그 이원의 항공업무를 위한 협정’에 서명한 바 있다.

고경석 아프리카중동국장이 12월 2일 필립 카렌츠(Phillip Karenzi) 르완다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국장과 제2차 한-르완다정책협의회 화상회의에서 ▲코로나19 대응 ▲개발·경제협력 ▲국제무대 협력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고경석 아프리카중동국장이 12월 2일 필립 카렌츠(Phillip Karenzi) 르완다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국장과 제2차 한-르완다정책협의회 화상회의에서 ▲코로나19 대응 ▲개발·경제협력 ▲국제무대 협력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또한, 이번 정책협의회를 계기로 양국은 ‘한-르완다 이중과세방지협정’ 문안에 합의하고, 서명을 위한 국내 절차를 조속히 진행하기로 했다. 향후 이번 협정은 르완다 진출 우리 기업의 현지세 부담 완화와 양국 간 경제교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경석 국장은 내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제5차 한-아프리카 포럼 등의 추진상황에 관해 설명하면서 르완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도 당부했다.
이번 제2차 한-르완다 정책협의회는 2015년 제1차 정책협의회 개최 이후 5년 만에 열린 회의로, 그간 양국 간 다져온 우호협력의 성과를 확인하는 한편, 내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에 대해 르완다 측의 지지와 관심을 당부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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