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계 최초 ‘친환경 탱크 클리닝’ 기술 개발로 ‘폐기물 자원화
- 작년 9월 국내 최초로 개발한 ‘지능형 고효율 하폐수 처리솔루션’ 실증 사업 종료
- “친환경 기술 기반의 신성장 사업 추진으로 ESG 경영 강화·그린밸런스 2030 달성 기여”

인천석유화학 기술자가 개방 검사 중인 원유 탱크 앞에서 새로 개발한 친환경 탱크 클리닝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인천석유화학 기술자가 개방 검사 중인 원유 탱크 앞에서 새로 개발한 친환경 탱크 클리닝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대표이사 최남규)이 그동안 축적한 친환경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SK이노베이션 계열이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그린 밸런스2030 달성과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나선다.
그린 밸런스 2030(Green Balance 2030)은 2030년까지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의미하며, ESG란 기업이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에서 얼마나 많은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지를 뜻한다.
SK이노베이션은 “SK인천석유화학이 회사의 높은 안전환경 역량과 친환경 기술을 접목해 혁신기술을 완성한 ▲친환경 탱크 클리닝 ▲지능형 하폐수 처리 솔루션 등 두 가지로 석유화학 사업 현장의 ESG를 달성하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환경문제 해결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과 동시에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SK인천석유화학 연구원들이 사내 폐수처리장 내 실험실에서 미생물 영상 이미지를 분석하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 연구원들이 사내 폐수처리장 내 실험실에서 미생물 영상 이미지를 분석하고 있다

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사장은 “친환경 혁신기술을 계속 확보해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가치 창출과 친환경 신성장 사업을 개발”한다며 “그린 밸런스 2030을 강력하게 실천해 ESG 경영을 완성하고 석유화학 산업의ESG 모델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유/석유화학 공장의 유류 저장 시설은 제품 품질 저하 및 부식 방지를 위해 주기적으로 탱크 내부의 슬러지(Sludge : 기름, 물, 찌꺼기 등의 침전물)를 제거한다. 이때 주로 슬러지를 탱크 밖으로 반출해 기름과 물, 폐기물로 분리하는 ‘3상 분리법’을 적용한다. 이 방식은 낮은 처리 효율성으로 인해 기름과 폐기물이 뒤섞인 혼합 폐기물 발생량이 많고, 탱크 내부를 개방하여 작업하기 때문에 냄새도 많이 발생하는 등 환경적으로 취약할 수밖에 없다.
SK인천석유화학은 버려지는 폐기물은 획기적으로 줄이고, 원유 회수 및 재활용을 극대화하도록 그동안 축적된 유류 저장 시설 운영 노하우와 최신의 유분 회수 기술을 접목한 ‘친환경 탱크 클리닝(Tank Cleaning) 기술’을 국내 석유화학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기술의 적용을 통해 슬러지에서 회수되는 원유의 양을 기존 대비 3배 이상 늘릴 수 있고, 일부 폐기물은 재생 연료유로 전환하여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등 경제적 가치 창출이 기대된다. 또한 폐기물 발생량이 70% 정도 저감되고, 전 과정이 탱크 내에서 진행돼 냄새도 거의 발생하지 않는 등 친환경적 기술이다.
SK인천석유화학은 “친환경 탱크 클리닝 기술은 폐기물의 저감을 통한 환경분야의 사회적 가치 창출과 동시에 원유를 최대한 재활용해 경제적 가치도 만들어내는 ESG 경영의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 다양한 유종과 석유제품들로 점차 확대 적용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SK인천석유화학은 석유화학 공장에서 발생하는 하·폐수에 대해서도 ‘지능형 하·폐수 처리 솔루션’을 도입한 친환경 기술을 개발해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기술은 ▲AI 기반 미생물 영상 이미지 분석 ▲고효율 미생물 배양과 DNA 기반 진단 ▲하·폐수처리시설 원격 관리 시스템 등 하·폐수의 유입부터 방류까지 전체 처리 과정에 대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존 대비 하·폐수 처리 효율이 20% 이상 향상되고, 에너지 비용(동력비 등)도 10~15% 정도 절감되리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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