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둘라 사이프 알누아이미 주한 UAE 대사가 2월 16일 KAIST 개교 50주년을 맞이하여 열린 국제 심포지엄에 온라인으로 참가하고 있다./주한 UAE 대사관 제공
압둘라 사이프 알누아이미 주한 UAE 대사가 2월 16일 KAIST 개교 50주년을 맞이하여 열린 국제 심포지엄에 온라인으로 참가하고 있다./주한 UAE 대사관 제공

 

2021년 2월 16일 KAIST 개교 50주년을 맞이하여 기념식과 함께 국제 심포지엄이 온라인으로 개최되었다. 본 심포지엄에는 압둘라 사이프 알누아이미 주한 UAE 대사를 비롯해 글로벌 고등교육의 리더들과 한국 주재 대사들이 참가했으며, KAIST 개교 50주년을 기념하여 글로벌 커뮤니티에서의 KAIST의 미래 사명을 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알누아이미 대사는 우선 연설을 통해 KAIST의 개교 50주년을 비롯, KAIST의 업적을 기리고 앞으로의 건승을 기원했다. 그리고 2009년 UAE와 대한민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 2018년 이 관계가 특별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의 발전 등을 언급하며, 이러한 양국 협력 속에 이뤄진 KAIST와 칼리파대학(KU) 간의 협력을 언급했다. 2010년, KAIST는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 UAE 군 부 총사령관에게 과학기술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한 바 있으며, 2019년에는 KAIST와 칼리파대학(KU)의 공동 연구 센터가 개소했다는 점은 지적할 만 하다.

향후 UAE와 대한민국의 협력 전망과 관련, 알누아이미 대사는 2020년 양국이 수교 40주년을 맞이했으며 올해는 UAE 건국 5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고 언급했다. UAE는 이번 2021년을 “앞으로의 50년 준비”의 해로 지정하여 향후 50개년 이니셔티브를 발표한 바 있다.

또한 대사는 2021년 2월 9일 UAE의 화성 탐사선 ‘아말’의 성공적 화성 궤도 진입을 소개하며, 올해 10월 두바이 엑스포 2020이 개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업적을 바탕으로 UAE와 대한민국의 특별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향후 50년 동안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 강조했다.

특히 알누아이미 대사는 교육, 원자력 등의 에너지 분야 연구 협력 강화, 4차 산업혁명기술 과학기술협력확대, AI, AR, VR IoT 등의 분야 및 의료, 제약, 바이오 기술 분야에서의 협업 강화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번 개최된 KAIST 개교 50주년 국제 심포지엄은 향후 KAIST의 역할과 다채로운 협력 기회 모색을 비롯, 미래의 KAIST에게 기대되는 역할, KAIST가 추구해야 할 특정 글로벌 가치에 대해 알아보는 기회였다는 점이 주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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