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he latest blow to Ethiopia’s democratic transition, the government has delayed the general election for a second time and postponed voting in Tigray and parts of Oromia and Amhara, putting the country's democratic reform project at risk, critics say.

5.18일(화) 에티오피아가 안보와 행정문제를 거론하며, 또 다시 총선을 연기했다고 26일 밝혔다. 

원래 에티오피아 총선은 6.21일(월)에 치러질 예정이었으며, 아흐메드(Abiy Ahmed) 現 총리는 재선에 도전하기 위하여 출마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폭력사태가 발생한 다수의 지역에서 선거가 연기됐다.

또한, 지방선거조차도 언제 열릴지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에티오피아의 민주선거를 완수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로미아(Oromia)와 암하라(Amhara)를 포함한 몇몇 지역에서 선거가 연기될 예정인데, 에티오피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지역들에서는 폭력사태로 인하여 투표자 등록이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분석가들은 이번 선거가 에티오피아의 집권 여당인 번영당(Prosperity Party)이 그동안 진행해온 민주적 개혁 노력을 평가하는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야당 소속의 몇몇 후보자들은 선거 자체를 거부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아흐메드 총리를 견제할 후보도 존재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지방선거도 미뤄진 상황에서, 야당이 총선에서 선전한다고 할지라도, 집권 여당이 지방 정부에 대해서 여전히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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