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지방재정협의회 개최, 내년 15개 국비반영 핵심사업과 2개 정책사업 논의

대전시(시장 허태정)는 30일 내년도 현안 국비 확보 논의를 위해 기획재정부와 함께 ‘찾아가는 지방재정협의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서철모 대전시 행정부시장, 최상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획재정부가 2022년 정부예산 편성 방향을 설명한 후 내년도 지역 국비 사업을 대전시가 건의하는 순으로 100분 동안 진행됐다.

대전시, 내년도 국비확보 위해 기획재정부와 머리 맞대
대전시, 내년도 국비확보 위해 기획재정부와 머리 맞대

이날 자리에서 시는 국가 균형 발전 및 지역현안 관련 핵심 국비 사업 15건과 단·중기 정책사업 2건 등 모두 17건을 건의했다.
먼저, 국가 균형 발전과 관련해 현도교와 신구교 간 도로 개설을 포함한 9개 사업 노선을 아우르는 충청권 메가시티 광역 및 순환도로망 조성을 비롯해 보문산 친환경 목조전망대 조성,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3대 하천 도심 속 그린뉴딜 프로젝트, 대전지역화폐 온통대전 발행 확대 지원,  2022 대전 UCLG총회 국제행사 등 8개 사업에 내년 국비 반영을 주문했다.
이어, 지역 역점 현안으로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국립현대미술관, 개방형 수장고 조성, 대청호 추동 제2 취수탑 및 도수터널 건설 등 5개 사업에 내년 정부예산 지원을 역설하는 한편, 융ㆍ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국립중앙과학관 복합 과학체험랜드 조성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해 줄 것을 힘주어 요청했다.
아울러, 시는 대전이 대한민국 과학수도로 발돋움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역점 추진하고 있는 단·중기 정책에 기획재정부의 관심을 요청했다. K-바이오 랩허브 구축 입지 공모에 대전시가 선정되어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하는 한편, 지난 4월 30일 과학기술 관계 장관회의에서 정부 계획으로 확정된 대덕특구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 재창조 추진과제에 정부 예산 주무부처로서 기획재정부의 역할을 제안했다.

대전시장 허태정(오른쪽), 내년도 국비확보 위해 기획재정부와 머리 맞대
대전시장 허태정(오른쪽), 내년도 국비확보 위해 기획재정부와 머리 맞대

허태정 대전시장은“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여 지역산업을 디지털 경제체제로 전환시켜 대한민국의 혁신성장을 이끌고,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국비 뒷받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날 회의에 앞서 최상대 예산실장과 함께한 자리에서 내년도 지역 국비 사업에 기획재정부가 적극적인 재정지원을 해 달라”당부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방재정협의회는 다음해 정부예산안을 수립하기 전에 정부와 지자체 간 소통을 위해 기획재정부에서 2009년부터 주관해 온 연례 회의다. 지난 해까지 세종시에서 모여 하다가 올해는 지역 여론 수렴 등 현장 행정 강화 목적으로 기획재정부에서 17개 광역자치단체를 개별 방문해 회의를 열었다. 지난 달 6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이날 대전시에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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