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현 구청장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에 이바지”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를 14억원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사업은 2가지다. 한남빗물펌프장(독서당로 6) 노후 배수설비 개량, 우범지역 방범용 폐쇄회로(CC)TV 신규설치·교체에 각각 9억원, 5억원을 투입한다.
 구는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3년에 걸쳐 한남빗물펌프장 시설용량 증설사업을 벌인 바 있다. 시·구 예산 153억원을 투입, 펌프장 시설 및 기계설비 확충, 유입 하수관로 개량, 복층주차장 건설, 한남유수지 미복개 구간 덮개 설치 등을 진행했다.

한남빗물펌프장 노후 배수설비
한남빗물펌프장 노후 배수설비

 이번에 확보된 특교세는 기존 한남빗물펌프장 시설 내 노후 배수설비(입축사류펌프 및 밸브설비)를 교체하는 데 쓴다. 해당 설비는 1997년에 설치, 이미 내용연수(20년)가 지났을 뿐 아니라 내년이면 일몰연수(25년)에 도달하기 때문이다.
 구 관계자는 “동력저하, 잦은 고장발생으로 작동불능 우려가 있는 배수설비를 신속히 교체, 침수피해 방지에 나설 것”이라며 “개량 공사는 내달부터 연말까지 이어진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5월 ‘2021. 용산구 CCTV 및 관제장비 통합구매·설치계획’을 수립, 총 53곳에서 CCTV 설치·교체(성능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관련 예산은 8억원, 오는 9월 준공한다.
 여기 더해 구가 행안부 특교세 5억원을 추가로 확보, 약 25곳에서 CCTV를 새롭게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설계, 계약 등 절차를 거쳐 이르면 8월 중 착공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구가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며 “확보된 국비를 활용, 침수피해와 범죄를 막고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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