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조기경보시스템 구축을 통한 원전 지진대응 역량 강화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 이하 한수원)이 23일 원전의 지진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하 KIGAM)과 ‘원전 지진조기경보시스템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원전 지진조기경보시스템(EEWS, Earthquake Early Warning System)이란 지진발생시 피해예상지역에 최단시간(수 초) 내 지진경보(지진규모, 발전소 안전상태, 대응요령 등)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권헌우 한수원 구조기술처장이 한수원 본사에서 화상으로 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권헌우 한수원 구조기술처장이 한수원 본사에서 화상으로 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KIGAM은 지질·지진분야 전문 연구기관으로, 이번 기술협력을 통해 한수원은 원자력발전소의 지진관측자료를 KIGAM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KIGAM은 자체 개발한 지진조기경보시스템 기술을 한수원에 무상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양 기관의 협력으로 지진분야 연구 활성화 및 지진대응 역량 강화는 물론, 그 외 다양한 분야로 협력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헌우 한수원 구조기술처장은 “신뢰받는 원전 운영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최신 기술의 확보 및 개발을 통해 지진에 대한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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