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정의선 회장, 모비스 전지 신공장 건설
SK, 세계최대 규모 수소 액화플랜트 건설

현대자동차는 세계 수소연료전지차(수소전기차) 부문에서 부동의 1위 업체이다. '넥쏘' 생산을 앞세워 '미라이'의 도요타를 일찌감치 따돌렸다고 전했다.
10월 14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정회장은 지난 1년간 행보의 중심에도 수소가 맨 앞에 놓여 있다. 
6일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는 현대모비스의 연료전지 신공장 기공식이 열렸다. 
신형 넥쏘출시, 엑시언트 수출, 중국 광저우에 첫 해외 수소연료전지 공장 착공 등을 착착 이행해온 현대차 그룹은 최근 2040년 수소 대중화까지 선언했다고 전했다. 
현대차그룹이 수소 분야에 강점을 갖는 건 핵심 부품인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정회장은 올해 3월 한국판 수소위원회 설립 추진 협약식 때 "수소는 에너지원일 뿐 아니라 에너지 저장체로도 사용할 수 있어 탄소중립시대 일종의 에너지 화폐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모비스 인천 청라 수소연료전지 스택 생산공장 조감도
현대모비스 인천 청라 수소연료전지 스택 생산공장 조감도

삼성·포스코·롯데, 말레이시아에서 생산 합작
SK, 세계최대 규모 수소 액화플랜트 건설

7일 행사에서는 삼성 엔지니어링을 비롯해 GS에너지, SK E&S, 한국전력 공사 등 기업들의 수소 비전도 발표됐다고 전했다. 
기업들은 각자 장점을 최대한 살려 청정수소 생산·유통 등 수소 밸류체인 저반에서 과감한 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말레이시아 사라왁 그린 암모니아 프로젝트 사례를 첫번째로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수소, 블루 암모니아, 그린 암모니아, 그린 메탄올을 생산하는 대단위 그린 프로젝트이다. 올해 초 포스코, 롯데케미칼, 말레이시아 SEDC에너지 등과 초기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올해 말부터 정식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수소 관련 투자를 밝히지 않았던 GS에너지 허용수 사장이 아부다비 국영 석유회사인 ADNOC와 수소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추영욱 SK E&S 사장은 그린 수소의 경제성이 확보될 때까지 부생 수소와 블루 수소를 단계적으로 생산·공급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은 천연가스와 수소를 혼소하는 가스발전소 3기를 2028년까지 시범적으로 구축하고, 2035년까지는 96기에 달하는 LNG 발전소 중 9기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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