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회사와 탐사운영권 계약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천연가스 부존 가능성이 높은 말레이시아 해상 광구 탐사운영권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동남아 최대 국영 석유회사인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와 말레이반도 동부 천해에 있는 PM524 광구 생산물 분배 계약(탐사성공 이후 생산되는 원유와 가스 일부를 계약자가 투자비 회수 목적으로 우선 회수, 잔여분을 정부와 계약자가 일정 비율 나눠갖는 방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광구운영권과 함께 4년에 걸친 탐사와 이후 24년간 개발·생산 권리를 보장받았다. 

앞서 지난 8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제 입찰을 통해 PM524 광구 탐사권 낙찰사로 선정된 이후 말레이시아 정부 페트로나스의 에너지개발 100% 자회사인 페트로나스 차리갈리와 계약 세부조건에 대한 조율을 거쳐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주시보 사장은 "말레이시아 정부는 페트로나스 주도로 친환경 에너지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가스전을 활용한 탄소 포집·저장, 블루·그린 수소 생산을 통해 포스코 그룹 전체가 그리는 탄소중립 계획에 첨병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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