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사태 마무리 후 IPO 재개

1일 권영수 부회장이 이끄는 LG에너지솔루션이 출범했다. 권 부회장은 이날 오전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LG에너지솔루션 대표로 정식 취임했다고 2일 밝혔다. 별도 취임식이 없었던 이날 오전 매일경제와 만난 권 부회장의 일성은 '고객 신뢰'에 집중했다.
권 부회장은 이날 고객 신뢰 회복을 힘줘 말했다. 그는 "배터리 사업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시장 점유율보다 더 중요한 건 고객 가치 제고"라고 강조했다.

LG 에너지솔루션 대표 권영수 
LG 에너지솔루션 대표 권영수 

구 회장의 주문이 무엇이냐는 질문엔 "LG그룹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고객 감동인 만큼 LG 배터리가 전 세계 시장에서 신뢰받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게 특명"이라고 답했다.
권 부회장은 이날 배터리 품질 이슈와 관련해 "다양한 요인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이에 대해 찬찬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이어 "생산부터 공정 방식 등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꼼꼼히 살펴보고, 보강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이어 "LG에너지솔루션은 사업 개척자로 글로벌 전지 업체 중 가장 많은 2만5000건 이상의 원천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며 "걱정이 많아지면 다가오는 기회를 놓칠 수 있지만, 우리는 지금 위기를 더 큰 도약을 위한 기회로 만들어 갈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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