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Green) 정비작업 추진중인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

디카본(Decarbon.)을 향한 SK이노베이션 계열의 노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현장! 여덟 번째로 기계/장치/배관 등 시설의 그린(Green) 정비작업을 추진중인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이하 울산CLX)를 소개한다.

SK에너지 옥진규 기계·장치·검사실장과 황선재 계기·전기실장이 말하는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이야기를 들어보자.

SK에너지 옥진규 기계·장치·검사실장
SK에너지 옥진규 기계·장치·검사실장

일반적으로 기계/장치/배관 등의 시설을 유지·관리하는 데에도 폐기물이나 폐수가 일부 발생합니다. 하지만 울산CLX는 보다 깨끗하고 쾌적한 ‘클린 CLX(Clean CLX)’를 만들기 위해 크게 세 가지 분야에 걸쳐 그린 정비작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첫째, 각종 정비 작업에서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탱크 플레이트의 샌딩(Sanding) 최소화 및 회전기계 부품 교체 시 친환경 제품 사용 등을 비롯해 올 상반기 원유저장지역 탱크(Tank) 정기 개방 검사에서 폐오일샌드(Oil Sand)를 재활용한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둘째, 철거된 설비를 재사용하여 교보재(교육 훈련을 위한 보조재료)로 쓰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정기보수 시 각종 열교환기 등의 물청소에 사용된 용수를 임시 회수 처리기를 활용하여 80% 이상 재사용하고 있습니다.

(좌) 울산CLX의 원유저장탱크 / (우) 울산CLX 내에서 철거된 설비들
(좌) 울산CLX의 원유저장탱크 / (우) 울산CLX 내에서 철거된 설비들

셋째, 탱크/배관 등의 보온재로 사용되는 펄라이트(Pearlite)의 경우 재활용이 가능한 펄라이트를 따로 분리수거 하는 그린 정비작업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울산CLX는 정비작업 중 발생 가능한 중대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11가지 S·H·E 요소를 도출하는 등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울산CLX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울산CLX 작업 현장에선 전원에 콘센트만 꽂으면 되는 이른바 ‘상용전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꽤 많이 발생합니다. 이때 이동용 발전기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손쉬운 방법이죠. 하지만 아시다시피 이동용 발전기는 소음이 심하고 매연 저감 장치가 없어 오염물질이 발생됩니다.

(좌) 울산CLX 공장 설비의 파이프 표면에서 기존 보온재(펄라이트)를 뜯어내고 있다. / (우) 뜯어낸 보온재(펄라이트) 중 깨끗한 것만 분류해 모아 전문 가공 업체로 보내면 재활용이 가능하다.
(좌) 울산CLX 공장 설비의 파이프 표면에서 기존 보온재(펄라이트)를 뜯어내고 있다. / (우) 뜯어낸 보온재(펄라이트) 중 깨끗한 것만 분류해 모아 전문 가공 업체로 보내면 재활용이 가능하다.

울산CLX에서는 SK이노베이션의 넷제로(Net-Zero) 달성에 기여하고자 상용전기를 공급할 수 있도록 설비를 개선하여 이동용 발전기 사용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 진행된 원유저장지역의 탱크 정기 개방검사에서도 이동용 발전기 대신 상용전기를 공급함으로써,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NOX)과 온실가스를 저감해 클린 CLX의 일환인 클린 에어(Clean Air)를 실천했습니다. 아울러 작업장 내 소음 저감을 통하여 쾌적한 작업환경도 조성했습니다.

그린 정비작업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클린 CLX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울산CLX!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완성을 향한 울산CLX의 노력은 계속된다.

SK에너지 황선재 계기·전기실장
SK에너지 황선재 계기·전기실장
울산CLX가 올해 상반기 진행된 원유저장지역 탱크 정기 개방검사에서  설비를 개선해 상용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울산CLX가 올해 상반기 진행된 원유저장지역 탱크 정기 개방검사에서 설비를 개선해 상용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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