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률 절반’ 프랜차이즈업계, ‘운영 안정성’ 위해 각양각색 활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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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률 절반’ 프랜차이즈업계, ‘운영 안정성’ 위해 각양각색 활로 모색
  • Lee ji
  • 승인 2021.11.2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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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후죽순 문 열어도 5년 지나면 ‘51.5%’만 살아남는 ‘낮은 생존률’이 문제
- 예비 창업자 불안정성 높아지면서 브랜드 선택 기준으로 ‘안정성’이 기본
- ‘브랜드 정통성 강화부터 뚜렷한 타깃 설정, 매장 형태 다양화 등

일부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불안정한 창업 시장에서 저마다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기대에 부풀어 가게 문을 열어도 5년 뒤면 절반이 사라질 정도로 생존율이 낮은 창업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서울시의 ‘2020년 서울지역 프랜차이즈 운영 현황’에 따르면, 서울시에 등록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수 1,996개, 브랜드 수 2,654개지만 이들 브랜드 창업 5년이 지나면 생존율은 51.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진 데다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면서 일시적으로 눈길 끄는 아이템만 보고 창업하는 등의 이른바 ‘미투 창업’의 영향으로도 볼 수 있다. 
운영 안정성을 중요시하는 예비 창업자들이 늘어나면서 일부 브랜드들은 트렌드에 따라 쉽게 흔들리기 보다는 안정성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탄탄한 온·오프라인 운영을 위해 가맹점 수를 무분별하게 늘리지 않거나 업종 특성 이해도가 높은 연령대의 창업자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전략은 다르지만 공통적인 키워드는 ‘운영 안정성’이다.

프랜차이즈업계 ‘운영 안정성' 주력_본설렁탕 매장 내부 전경
프랜차이즈업계 ‘운영 안정성' 주력_본설렁탕 매장 내부 전경

▲ 빠른 외연 확장보다는 ‘안정성’… ‘외식 프랜차이즈는 처음’인 창업자 70%가 선택
출점에 속도를 내기보다는 초기 안착을 위한 내실화에 주력해 초보 창업자들에게 인정받은 사례가 대표적이다. 본설렁탕은 국내 대표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가 19년 업력으로 기른 노하우와 역량으로 선보인 만큼 운영 안정성 확보에 주력해 왔다. 
먼저, 혼밥·내식 수요가 늘면서 배달 브랜드들이 빠르게 생겨나는 흐름과 달리 정통성 살린 세가지 맛의 육수와 서비스로 가맹점의 오프라인 매장 위주로 내실을 다진 다음 배달 특화 숍인숍 전골 전문점(수담골)을 순차적으로 열었다. 
이 과정에서 초보자나 고연령대도 간편하게 조리해 운영 용이성을 높이고자 가맹점 조리 과정을 최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론칭 이래 현재까지 수 년간 광고비 전액을 본사가 부담하고, 가맹점 물품 공급가 및 로열티 인하 등의 가맹점과의 상생 정책도 활발히 펼쳐왔다.
이렇듯, ‘브랜드 안정성’에 집중한 결과 올 한해 ‘본설렁탕’의 신규 창업자 중 70% 가량이 외식 프랜차이즈 첫 도전한 사장님의 가맹계약으로 이뤄진 점이 눈에 띈다.
위드 코로나가 시작된 후 매장과 배달 매출 모두 각각 17.4%, 66.4%씩 오른 점이 온·오프라인 균형화의 결과로 볼 수 있다. 

▲ 꾸준히 늘어나는 ‘2030 사장님’ 타겟팅하는 ‘본도시락’
새롭게 창업하는 연령대 중 2030 세대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시장 변화를 빠르게 읽고, 업종 특성에 대한 이해도 높은 이들을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사례도 있다. 
본도시락이 그 예로, 신규 출점 매장 중 2030 청년 사장님 비중은 지난 9월 말 기준 44.4%로 2019년 동기 대비 19.3% 증가한 바 있다. 본도시락은 취업 대신 창업을 선택하는 2030 세대의 증가 등 사회적 흐름과 배달·포장 수요를 고려해 '배달 최적화 모델'을 선보여, 창업 비용을 약 10% 가량 줄인 바 있다.
내점형 브랜드보다 홀 평수는 좁더라도 창업 비용이 낮아져 부담이 완화되고, 배달업 자체가 젊은 세대일수록 이용 경험이 높은 점을 고려해서다. 최근에는 2030 사장님 증가 추세에 따라 본도시락 출점을 희망하는 만 39세 미만 청년 선착순 10명 대상 가맹비 할인, 가입비 지원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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