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계열사로 세대교체 확산될 듯
'3인 부회장' 체제 재편 가능성

이재근 국민은행 영업그룹 부행장(55)이 차기 행장으로 내정됐다. 이달 말 임기 만료되는 허인 행장은 KB금융지주 부회장으로 승진한다고 밝혔다.
국민은행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이 내정자에 대한 심층 인터뷰 등 심사를 거쳐 은행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년으로 그룹 내 다른 계열사 대표와 같다.

대표추천위는 “은행의 금융플랫폼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리더십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젊고 역동적인 조직으로의 변화를 이끌어낼 역량과 실행력을 겸비했다”고 설명했다.

은행을 포함해 8개 계열사에서 9명의 대표 임기도 연말로 마무리된다. 박정림·김성현 KB증권 각자 대표와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 허정수 KB생명 대표, 황수남 KB캐피탈 대표,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 신홍섭 KB저축은행 대표, 김종필 KB인베스트먼트 대표의 임기가 끝난다. 이달 중순께 열리는 대표추천위에서 상당폭 교체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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