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가 버려지던 정유 부산물인 탈황석고와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친환경 제지·건축소재를 생산하는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5일 밝혔다.
우선 내년 3월 완공되는 실증 플랜트에서 연간 100t의 시제품을 생산해 제지업계 등의 반응을 살펴본 뒤 본격 상용화에 나설 방침이다. 연간 25만t의 탈황석고를 투입해 고순도 경질탄산칼슘 17만t과 건축소재인 무수석고 15만t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연간 50만t의 탈황석고를 재활용해 석고·석회광산에서 직접 원료를 채굴할 때 발생하는 환경 파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탄소 포집·활용으로 연간 10만t에 달하는 온실가스도 저감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성정욱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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