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이사회 열고 모든 프로그램 취소 결정
화천군, 산천어 가공식품 제조 등 축제취소 충격 최소화 총력


화천군은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생각해 지난 18년 간 사랑받아온 화천산천어축제를 취소 하기로 6일 전했다.  5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 타이틀을 수성하고, 명예졸업 후 글로벌 육성축제로 발돋움한 화천산천어축제는 명성에 걸맞은 ‘가장 안전하고, 가장 즐거운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2023년 겨울을 기약하게 됐다고 6일 전했다. 

축제 취소 충격 최소화에 총력
화천군은 가뜩이나 힘든 상황에서 축제까지 취소됨에 따라 그 충격파를 최대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흡수하는데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고스란히 남게 된 산천어 계약물량의 소비와 판매를 위해 가공식품 제조에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축제용 농산물 판로개척, 지역 내 일자리 공급을 비롯해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군은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대한파크골프협회 등과 파크골프 대회 개최를 추진하고, 백암산 평화생태특구와 파로호 유람선 등 내년 준비 중인 관광자원도 총동원할 채비에 나섰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산천어축제는 더 잘 준비해 내후년에 열면 되지만, 국민들의 안전과 건강은 한번 다치면 회복할 수 없기 때문에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축제 취소에 따라 감소하는 일자리를 다시 만들고, 산천어 가공식품 제조와 판매, 지역경제와 군민들의 생업에 대한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면서 철저한 코로나19 방역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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