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발달장애인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 중앙지원단에서는 한국장애인개발원 중앙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와 함께 「자폐부모교육2」 책 출간을 기념하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자폐스펙트럼장애의 돌봄(Care), 치유(Treatment), 그리고 희망(Hope)’이라는 주제로 의학, 응용행동분석(ABA), 심리, 특수교육, 사회복지 등 다학제 치료진의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지원체계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세션1에서는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치료와 평생교육을 위한 준비: 무엇이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특강1(Autism Spectrum Disorders Update) ▲특강2(발달장애인 돌봄 정책) ▲특강3(자폐스펙트럼장애의 새로운 치료: 이슈와 방향)이 진행됐다.

  미국 우수 자폐센터인 ‘Seattle Children’s Autism Center’ 및 보건복지부와 함께 우리나라 발달장애인 돌봄 정책뿐 아니라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치료와 평생교육 준비를 위한 대안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션2(자폐부모교육2 출간기념 부모교육 세미나)에서는 ▲아동기 및 청소년기 자폐스펙트럼장애의 특징, 평가, 치료 ▲가정환경 조성 ▲학교생활 돕기 ▲사춘기 변화 돕기 및 성교육 ▲성인기 준비하기 ▲부모님과의 대화 등의 내용을 다뤘다.

  「자폐부모교육2」은 ‘자폐부모교육’에 이은 두 번째 책이다. 이 책에는 자폐 아동이 유치원을 떠나 학교를 준비하고, 학교생활을 하며 청소년으로 성장하고, 또 어른으로 독립된 생활을 준비해 나가는 각 발달 과정 적응에 필요한 내용이 담겼다. 

특히 중1, 초2 자폐 아동을 키우고 있는 부모님과의 실제적인 경험과 대화를 통해 학교 적응 및 청소년기-사춘기 적응 과정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눠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김붕년 교수(발달장애거점병원 중앙지원단장)는 “발달장애인이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본인이 원하는 일상과 미래를 누릴 수 있도록 많은 사람이 따뜻한 공감으로 도움을 주는 포용의 사회를 기대한다”며 “발달장애인을 위한 지속적인 법과 제도적 개선, 복지정책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명균 센터장(중앙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은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와 중앙 및 지역발달장애인지원센터의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통하여서, 발달장애인과 가족이 살기 좋은 지역사회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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