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3조5000억원 규모의 송전설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부다비 인근의 육상 지역 두 곳과 해양유전시설이 있는 해상 섬 두 곳에 전력변환소(교류·직류 변환설비)를 건설하고 약 1000㎿와 600㎿ 규모의 해저 송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가 발주한 이 프로젝트는 UAE 최초의 초고압직류송전 사업이라고 전했다.
기존 해양유전시설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추진됐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신재생 발전 사업 등과 연계된 송전 프로젝트 및 국가 간 전력망 연결 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정욱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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