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공약과제로 5대 전략・11대 정책과제・70개 이행과제 제시

민선 8기 창원특례시장직 인수위원회(위원장 조영파・이하 인수위)는 29일 최종보고회를 끝으로 22일간의 인수위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우선 인수위는 당선자의 시정철학을 담아 민선 8기 시정비전을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으로 수립하고, 이를 구체화 시킨 시정목표는 ‘일・사・천・리’로 정했다. ‘일사천리’란 창원・마산・진해의 권역별 특성을 살려 ▲4차 산업혁명 1번지 ▲세계 4대 미항 ▲세계 7대 항만물류도시 ▲대한민국 2대 권역 중심도시로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와 함께 ▲혁신성장 경제기반 구축 ▲보듬복지 행복생태 조성 ▲문화환경 품격도시 창출 ▲통합도시 공간구조 재편 ▲청년의 꿈과 희망 실현 등 시정비전과 시정목표를 실행하기 위한 5가지 전략을 마련하였다.

창원시, 민선 8기 비전“동북아 중심도시 창원”확정
창원시, 민선 8기 비전“동북아 중심도시 창원”확정

  또한 인수위는 당초 64개였던 공약사항을 전문가 의견 청취와 내부 회의를 통해 11대 정책과제 및 70개 이행과제로 확정했다. 인수위는 경제회복과 성장을 강조하며 첫 번째 전략인 “혁신성장 경제기반 구축”에 따라 원자력 산업의 조기 정상화, 첨단 국방과학기술 유치 등 창원시가 4차 산업혁명의 메카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한 12개의 이행과제를 설정했다. 두 번째 전략 “보듬복지 행복생태 조성”에는 워킹맘을 위한 창원맘 커뮤니티센터 설치, 4050 중년세대 재취업 및 창업지원 등 시민 개개인을 모두 보듬을 수 있는 계층별・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이행과제 14개를 담았다.

  세 번째 전략인 “문화환경 품격도시 조성”은 국제적인 아레나 공연장 조성과 같은 문화 향유 시설 확충, 지속가능한 미래 환경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탄소중립 책임이행 체계 구축 등 18개 이행과제를 선정했다. “통합도시 공간구조 재편”이라는 네 번째 전략은 단독주거지 규제와 개발제한구역의 합리적 조정, 교통 인프라 개선 등 21개 도시공간 재구조화 이행과제로 구성됐다. 마지막 전략으로 “청년의 꿈과 희망을 실현하는 도시”에는 시장 직속 청년 전담부서 신설을 통한 청년이 머물고 싶은 정주 여건 조성, 청년이 찾아오는 취업・창업 환경조성 지원 등 5개 이행과제를 정했다.

  아울러 인수위는 현안사업TF팀과 시민소통TF팀을 운영하여 시정 전반을 꼼꼼히 살피고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시정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현안사업TF팀은 마산해양신도시, 창원복합문화행정타운(SM타운) 등 쟁점이 되는 14개 사업에 대한 자료를 분석하고 현장을 방문하였으며, 사업 정상화를 위한 세부조치를 마련하도록 권고하였다. 시민소통TF팀은 민선 8기 시정에 대한 414건의 민원 사항을 접수하여 그 중 61.8%인 256건은 해당 부서와 협조하여 처리하였고, 나머지 158건은 시민소통담당관으로 이관하여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을 요청하였다.

  끝으로 인수위는 공약사항 이행 및 주요 현안의 추진동력을 마련하기 위하여 유기적인 조직체계 정비와 재정 건전성 제고를 건의하였다. 인수위 첫 활동으로 실시된 부서별 주요 업무보고에서 인수위는 수요자 중심의 전략적 사고 함양과 부서 간 연계성 강화를 개선과제로 지적하면서,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조직으로 혁신할 것을 요구하였다. 더불어 인수위는 원전・수소・방위 등 창원특례시의 핵심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여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산업생태계 회복을 위한 기업지원책을 수립할 것을 민선 8기 시정에 건의하였다. 이에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당선자는 7월 중 지역 국회의원, 지역 소재 정부출연기관・중앙정부 산하기관과 연석회의를 개최하여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조영파 인수위원장은 “짧은 인수위 기간 열정적으로 활동해 준 인수위원과 도움을 주신 관계 공무원께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인수위 활동이 시민들께 약속드린 공약사업 이행과 민선 8기의 성공적인 출범에 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홍남표 당선자는 “새로운 희망을 안고 출발하는 민선 8기 창원특례시를 위해 애써주신 인수위원께 깊이 감사드리며, 검토된 의견을 바탕으로 이제 창원시 공직자들과 함께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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