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노리카(Pernod Ricard)의 자회사 시바스 브라더스(Chivas Brothers)
2025년 완공 이후, 연간 1,400만 리터의 위스키 생산량 증가
글로벌 주류기업 페르노리카(Pernod Ricard)의 자회사 시바스 브라더스(Chivas Brothers)가 생산 시설 확대 및 지속가능한 증류 기술 도입을 위해 약 1,400억 원(8,800만 파운드)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발렌타인, 시바스 리갈 등 세계적인 스카치 위스키 생산 기업인 ‘시바스 브라더스’는 최근 소비가 크게 증가한 스카치 위스키의 세계적인 수요를 충족시키고,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스코틀랜드에 위치한 아벨라워(Aberlour)와 밀튼더프(Miltonduff) 증류소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한다.
이번 투자를 통해 아벨라워 증류소의 생산능력은 약 2배 가량 증가하게 될 전망이며, 밀튼더프 증류소는 바이오 플랜트 등을 갖춘 최첨단 친환경 증류소로 재탄생해 발렌타인 등 블렌디드 위스키의 생산을 주로 맡게 된다. 두 곳의 증류소 증설이 완공되는 2025년 이후, 시바스 브라더스의 스카치 위스키 생산량은 연간 1,400만 리터 씩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고효율 MVR(Mechanical Vapor Recompression, 기계식 증기 재압축) 팬 기술도 적용된다. 이 기술은 증기를 압축해 에너지를 회수한 뒤, 이를 다시 증류 공정 중 술을 가열하는데 활용하는 기술이다. 지난해 글렌토커스(Glentauchers) 증류소에서 실시한 시범 연구에서도 약 90%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확인했다. 시바스 브라더스는 오는 2026년까지 모든 증류소에 MVR기술을 적용, ‘탄소 중립(Carbon Neutrality)'을 위한 탄소 배출 감축 활동에 기여할 계획이다.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프란츠 호튼 (Frantz Hotton) 대표는 “최근 국내에서도 스카치 위스키에 대한 수요의 증가가 매우 뚜렷할 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으로 생산된 제품에 대한 관심 역시 커지고 있다”며,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지속가능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페르노리카 그룹의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정책이자 원칙이다. 앞으로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생산된 제품을 한국 시장에 계속해서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페르노리카 그룹의 한국 법인인 페르노리카 코리아(Pernod Ricard Korea)는 시바스 브라더스가 생산하는 발렌타인, 시바스 리갈, 로얄살루트, 100파이퍼스, 클랜 캠벨 등의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를 비롯해 아벨라워, 더 글렌리벳와 같은 싱글 몰트 위스키를 한국 시장에 유통하고 있다.
Pernod Ricard Korea(페르노리카 코리아) Pernod Ricard Korea(페르노리카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