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명의 방과 후 한문교사, 이날 수업 시연하며 5주간의 연수 일정 마무리

전주시는 전주지역 방과 후 한문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한 자 한자(漢字) 인문학 방과 후 한문교사 연수’가 모두 마무리됐다고 3일 밝혔다.

시가 고전번역교육원 전주분원(이하 교육원)과 협력해 진행된 이번 방과 후 한문교사 연수 프로그램은 지난 8월 2일부터 총 5주간 인문학 등 실무 내용과 토론 및 주제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3일 열린 수료식에서는 총 17명의 방과 후 한문교사가 정해진 교육을 이수하고 수료증을 받았다.

전주시, 방과 후 한문교사 연수 마무리
전주시, 방과 후 한문교사 연수 마무리

또한 이날 수료식에서는 방과 후 한문교사들의 4개 모둠 수업 시연이 진행됐다. ‘온고지신’을 주제로 진행된 모둠 수업 시연은 △소중한 내 몸 △행복한 가정 △우정을 쌓으며 공부하는 학교 △사자(四子)놀이 등 실제 학교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주제로 꾸며졌다.

연수를 수료한 한 방과 후 한문교사는 “학습자의 입장을 헤아려 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고사성어의 출전까지 알게 되어 건실한 공부가 됐다”며 “그동안 궁금하고 걱정했던 문제들이 이번 계기로 많이 해소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근식 고전번역교육원 전주분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방과 후 한문교사들이 한문고전의 중요성을 아이들에게 널리 퍼뜨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인숙 전주시 인문평생교육과장은 “앞으로도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청소년의 전인적 성장을 돕는 밑거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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