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50개사 참가해 유럽 바이어에게 국내 프리미엄 가전 소개

KOTRA(사장 유정열)는 롯데그룹(회장 신동빈),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사장 오영교)과 함께 이달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우리 중소 가전기업의 유럽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2022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 3대 가전박람회 중 하나인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 Berlin 2022)*와 연계해 베를린의 메쎄 전시장에서 개최됐으며, B2B 수출상담회와 전시회 현장 홍보를 동시에 진행했다.

  *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산업 박람회 중 하나로, 매년 130여개 국가에서 바이어, 딜러, 대중소 소매업체 등이 방문

유럽 가전시장은 스마트 홈 등 ICT 신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 가전제품의 수요가 특히 높아 2019-2025년 기간 연평균 27.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같은 기간 유럽 전체 가전시장 성장률의 6배를 초과하는 수치다.*

  * 유럽 가전제품 시장규모는 2019년 약 909.2억 달러이며, 2025년까지 연평균 4.3% 성장해 1,16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Statista)

이런 시장 트렌드에 맞춰 이번 브랜드 엑스포에서는 우리나라 프리미엄 가전 중소기업 50개사가 제품을 전시하고 바이어와 180여 건의 현장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유럽의 에너지 위기가 심화함에 따라 열전도 모듈을 활용한 직수정수기 등 에너지 절감 제품에 대한 바이어의 관심도가 높았다.

 KOTRA(사장 유정열)가 이달 5일부터 이틀간 우리 중소 가전기업의 유럽시장 진입을 돕기 위해 ‘2022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한다. 수출상담회 바이어 미팅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KOTRA(사장 유정열)가 이달 5일부터 이틀간 우리 중소 가전기업의 유럽시장 진입을 돕기 위해 ‘2022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한다. 수출상담회 바이어 미팅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기업 5개사와 상담한 독일 QVC社의 리히터(Richter) 구매디렉터는 “삼성·LG 외에도 한국에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프리미엄 가전기업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돼 뜻깊었고 앞으로 비즈니스 협력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KOTRA는 6일까지 진행된 현장 상담이 종료된 뒤에도 9월 말까지 브랜드 엑스포 홈페이지와 KOTRA의 온라인 B2B 전자상거래 플랫폼 ‘바이코리아(buyKOREA)’ 특별전시관을 활용한 온라인 수출상담을 진행해 참가기업의 수출성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안성준 KOTRA 소비재바이오실장은 “유럽은 프리미엄 가전 외에도 친환경·비건·윤리경영 등 글로벌 소비재 트렌드를 선도하는 시장”이라며 “KOTRA는 앞으로도 유럽의 시장 트렌드를 면밀히 주시해 우리 중소기업의 소비재 수출을 선제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럽 전시산업의 메카인 독일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 중에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전시관 내에서 홍보물 배포 및 홍보영상을 상영해 독일 및 전 세계의 전시회 방문객과 주요 기업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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