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국내에선 최초로 2023년도 신규 서비스 현장발표

KOTRA(사장 유정열)는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홍종성 대표이사)과 함께 이달 18일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탈룸에서 ‘2022 중견기업 ESG 플러스 포럼’을 개최하고 수출 강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공급망 ESG 관리 전략 논의를 위한 장을 마련한다고 전했다.

이번 포럼은 국내 수출기업에 대한 국내외 대형기업의 ESG 요구가 증가하고 있으나, 많은 수출기업이 아직 글로벌 ESG 요구 실황에 대한 정보와 ESG 경영 도입에 대한 네크워킹 부족 등으로 선제 대응에 어려움을 느껴 추진하게 됐다.

유정열 KOTRA 사장이 1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중견기업 ESG+(플러스)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유정열 KOTRA 사장이 1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중견기업 ESG+(플러스)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CDP*에서 국내 최초로 CDP의 2023년 신규 개설 서비스에 대한 상세 내용을 현장 발표할 예정이어서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gramme, CDP)

 -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전 세계 금융기관의 위임을 받아 기업의 탄소배출 정보를 공개하도록 요구하기 위한 국제 비영리 기구이자 프로젝트

 - 지속가능성 평가기관 중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와 함께 가장 공신력 있는 글로벌 기관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많은 글로벌 대기업이 탄소중립 목표 수립 시 CDP의 기준을 적용

이는 중소·중견기업뿐 아닌 대기업까지 영향을 받게 될 주요 이슈로, 범국가적인 관심과 이목이 이날 집중될 예정이다. CDP의 유일한 동남아대양주 SBTi* 담당(Engagement Manager)인 데디 마하디카(Dedy Mahardika)가 발표자로 참석한다. 

*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cience-based Target Initiative, SBTi)

 - 파리기후협약을 달성하기 위한 기업 및 금융기관의 탄소감축목표 기준을 제시하고 모니터링하는 이니셔티브(행동강령)

또한, 재규어 랜드로버, 포스코, LG에너지솔루션, 한화솔루션 등 국내외 글로벌 기업 관계자로부터 협력사에 바라는 주요 산업별 ESG 요구사항을 들을 수 있으며, ESG 경영 도입으로 공급망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고영테크놀러지의 노하우를 얻어갈 수 있다.

이 밖에도 세미나 전후로 ESG 인지도 제고를 위해 환경기술 관련 벤처·스타트업과의 탄소저감 관련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네트워킹 상담회, ESG 경영도입 전략 및 금융지원 상담, ESG 가이드북 체험 및 증정 등의 이벤트 행사를 마련해 참여기업이 ESG를 전방위적으로 경험하는 모임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은 ESG는 우리 수출기업이 어려움을 느끼는 분야”라며 “이번 중견기업 ESG 플러스 포럼을 통해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ESG 경영 도입은 물론, 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견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KOTRA는 수출기업의 ESG 대응과 원스톱 지원을 위한 ‘ESG 정보 활용지원센터’를 설치(2021.11)하고, 전방위적인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이날 포럼 등 기업의 형태에 맞춘 다양한 대응 역량강화 사업은 물론, ESG 트렌드에 강점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GVC(글로벌 밸류체인) 진입을 지원하는 등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새로운 시장진출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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