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입장벽 가장 높은 클래식 공연 관람의 디지털 혁신과 대중화 선도

(주)컴투스 자회사 (주)위지윅스튜디오의 공연 콘텐츠 사업분야를 도맡고 있는 계열사인 (주)위즈온센이 영국 ‘로열 오페라 하우스’(이하 ‘ROH’) 콘텐츠의 국내 독점 유통권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제 설립 2년 차인 공연 콘텐츠 제작·유통사 위즈온센은 공연의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확산에 사명을 두고 있다. 대표작은 ‘팬텀: 더 뮤지컬 라이브’로 동사가 콘텐츠 제작은 물론 북미 40개 도시 극장 유통을 담당했고 현재는 ‘아스트로’, ‘강다니엘’ 등의 글로벌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 필름 제작과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올 연말에는 공연 콘텐츠만 전문으로 하는 자체 글로벌 플랫폼 서비스 오픈도 앞두고 있다.

로열 오페라 하우스 2022/23 시즌 포스터 (이미지: (주)위즈온센 제공)
로열 오페라 하우스 2022/23 시즌 포스터 (이미지: (주)위즈온센 제공)

 

위즈온센은 이번에 영국 이벤트 시네마 전문 배급사 트라팔가社와 계약을 맺고 ROH 최신 시즌인 ‘The Royal Opera House Live Cinema Season 2022/23’ 콘텐츠 11편을 국내 멀티플렉스 극장 메가박스를 통해 올 10월 말부터 내년 8월까지 독점 공개할 예정이다. 위즈온센은 작년 영국에서 한화 약 12억 원의 흥행 실적으로 英 박스오피스 분야별 2위를 기록한 트라팔가社의 뮤지컬 영화 ‘애니씽고즈’ 공연의 공동투자제작에 참여했으며, 올해는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 중심가에 위치한 ROH 최신 시즌의 무대 공연을 국내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공연 분야의 전문성 높은 콘텐츠 수급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내세워 국내 공연예술 콘텐츠의 저변 확대에 앞장섰다.

‘나비부인’ 포스터 (이미지: (주)위즈온센 제공)
‘나비부인’ 포스터 (이미지: (주)위즈온센 제공)

 

ROH는 260년 이상의 전통이 있는 영국 런던에 위치한 세계적 오페라 하우스로 미디어 발전 현대에 접어든 2008년부터 고품질 공연 영상 제작 및 시네마 중계, 방송 중계, 유튜브 중계, 야외 스크린 상영을 통해 전 세계 관객을 확보해왔다. 이번 ROH 최신 시즌은 가장 유명한 작품만을 대거 선별해 작품성과 스케일 면에서 희소가치 높은 레퍼토리를 자랑한다. 국내에 선보일 11개 작품에는 ‘투란도트’, ‘호두까기 인형’ 등 인지도 높은 오페라·발레 명작들이 포함되어 있다. ROH 임원 올리버 미어스는 매체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에 대해 역대 최대 규모라 알리며 로버트 카슨 감독이 선보이는 화려한 신작 ‘아이다’와 아델 토마스 감독의 ‘일 트로바토레’를 놓쳐서는 안 될 작품으로 소개해 전 세계 예비 관람객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최근 국내에서는 클래식 공연의 소비자 확장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는 세계 4대 테너와의 협연을 올린 ‘김호중’,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그룹 ‘라포엠’ 등으로 화제성 높은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클래식 장르의 인기가 높아진 데 그 배경이 있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 의하면 올해 상반기 클래식 분야의 내한 공연은 공연 건수 및 티켓 판매수, 판매액 모두 전년 대비 최소 40% 증가했다. 하지만 높아진 수요에 비해 한정적인 공연장 인프라 등의 요인으로 적절한 공급이 부족하고 국내의 클래식 장르 공연의 티켓 가격대가 일본에 비해 70% 높은 수준인 점을 비롯해 클래식 공연은 국내에서 아직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다.

‘아이다’ 포스터 (이미지: (주)위즈온센 제공)
‘아이다’ 포스터 (이미지: (주)위즈온센 제공)

 

위즈온센이 유통하는 이번 ROH 최신 시즌과 같은 세계급 클래식 공연의 디지털 영상 콘텐츠는 문화예술의 접근성 향상과 공급을 늘리는 효과가 있다. 또한 티켓 가격도 국내 대극장 오페라 공연의 최상위 좌석인 R/S 석의 평균치 보다 약 2배 더 저렴한 가격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전 세계 1,300개 시네마에서 공개되는 ROH 최신 시즌은 국내에서는 메가박스를 통해 10월 31일 ‘나비부인’으로 시작해 11월 21일 ‘아이다’로 이어지며 이후 작품 또한 순차적으로 개봉해 내년 8월 14일 ‘일 트로바토레’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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