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과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가 내년(2023년) '한미동맹 70주년'을 앞두고 그 의미를 되새겼다고 전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15일 오전 청사에서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로고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에 참석해 "70세가 되면 '고희'(古稀)라고 한다. 이는 매우 어렵고 드문 것을 이뤄냈음을 축하하는 의미"라며 "한미동맹 70주년엔 과거 한미가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고 오늘날 한미 간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의 가치·의미를 되새기며 함께 나아갈 미래를 그려본다는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골든버그 주한미국대사가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로고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박진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골든버그 주한미국대사가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로고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골드버그 대사는 "한미 양국은 많은 분야에서 자연스러운 파트너이며 청정에너지, 기술, 지속 가능한 농업 등 여러 방면에서 함께 일하고 있다"면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한미동맹은 21세기에 가장 큰 도전과 기회를 맞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우리 외교부와 미 국무부가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5일까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공모전엔 양국에서 총 121명이 참여했고 180여개 작품이 접수됐다.

외교부는 "'최우수 로고'는 우정·신뢰로 다져진 한미 우호협력관계를 지속하며 동맹을 더 역동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의지를 형상화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외교부는 이날 발표한 로고를 내년 1년 간 한미 양국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행사의 공식 로고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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