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이 3년 만에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겨울축제인 산천어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18일 화천군에 따르면 23일부터 산천어축제에 사용될 산천어 171.5t에 대한 수송이 시작된다. 산천어는 전국 18개 양식장에서 계약 양식으로 1년 동안 키운 것으로 화천군 하남면 논미리에 조성된 축양장으로 옮기게 된다. 이 산천어들은 축제 개막 전인 1월 3일부터 축제장에 풀어 놓을 예정이다.

실내얼음조각광장 막바지 작업 강원 화천군 화천읍 서화산 다목적 광장에 24일 개장하는 실내얼음조각광장의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실내얼음조각광장 막바지 작업 강원 화천군 화천읍 서화산 다목적 광장에 24일 개장하는 실내얼음조각광장의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산천어축제의 부대 행사인 실내얼음조각광장도 성탄 전야 개장을 앞두고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화천읍 서화산 다목적 광장에서는 지난달 말 입국한 중국 하얼빈 빙등 전문가 26명이 얼음조각 작업을 하고 있다. 
화천읍 중앙로 선등(仙燈)거리에는 형형색색의 산천어등 2만5000여 개가 매달린다. 선등거리와 실내얼음조각광장은 24일 개장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새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축제를 찾는 모든 분들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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