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티는 화려한 ‘반전 스토리’를 실적으로 증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난티 스타일’이라 불리는 그들만의 특색 있는 건축 디자인을 무기로 연 매출 1조원(올 연말 예상)의 호텔&리조트 기업으로 성장 중이다. 

이만규 아난티 대표
이만규 아난티 대표

 이만규 아난티 대표는 15일 “올해 6월에 빌라쥬 드 아난티(부산)를 개장하면 작년까지 부채로 잡혀 있던 분양 선수금(3318억원)이 매출로 전환되고, 분양 잔금 약 5000억원의 현금도 올해 들어오게 된다”고 말했다. 2021년 매출(2198억원)의 5배에 육박하는 성장세다.

국내 호텔&리조트 기업 중 매출 1조원 고지를 밟은 기업은 아직 없다.
27개(20년 3월 말 기준)의 국내외 호텔을 보유한 호텔롯데조차 2019년 말 매출 9060억원을 정점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호텔신라의 호텔·레저 사업부 매출은 전성기이던 2019년 5705억원에 그쳤다.

아난티의 진가는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싱가포르 투자전문회사인 LBO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싱가포르에 해외 1호점을 내고, 싱가포르를 향후 일본 등 아시아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로 삼기로 한 것이다. 이 대표는 “한국적인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K호텔&리조트로 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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