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별·체계적 교육을 위한 커리큘럼 강화

국립오페라단(단장 겸 예술감독 박형식)은 오페라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오페라를 공부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국민참여프로그램인 ‘오페라아카데미’의 회원을 모집한다고 전했다. 신청 기간은 2월1일부터 28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며 교육 기간은 3월부터 7월까지다. 

국립오페라단의 차별화된 참여프로그램인 오페라아카데미는 오페라를 친숙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여 오페라의 생활화를 이루고자 기획됐다. 2021년 시작하여 오페라 애호가는 물론 문화적 소양을 쌓고 싶은 일반인의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다. 신설 첫해부터 높은 수강 신청률을 기록한 바 있으며, 2022년엔 수강생들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확대 운영했다. 올해에도 수강생들의 많은 관심에 힘입어 3개의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은 총 7개로 실기 중심과 감상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실기 프로그램인 ‘금요 합창교실’에선 각기 다른 고유한 목소리가 정확한 호흡, 발성, 음정과 발음으로 하나의 소리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합창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수준별 교육을 위해 ‘목요 가곡교실 초급과정’, ‘토요 가곡교실 심화과정’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마스터클래스 형식으로 아리아를 배워보는 ‘오페라움’, 올바른 호흡법으로 명곡을 배워보는 ‘정오의 가곡교실’, 전문 성악가에게 1대1로 수업을 듣는 ‘오페라싱어’는 올해에도 계속된다. 

감상 프로그램 역시 재정비했다. 오페라 전문가를 초청하며 인문학적 감상을 제공했던 ‘오페라가이드’는 오페라 평론가가 추천하는 작품을 감상하고 보다 깊이 있는 해설을 제공하는 ‘KNO살롱-오페라 평론가가 사랑한 오페라’로 선보인다. 

국립오페라단의 국민참여프로그램인 ‘오페라싱어’는 전문 성악가에게 1대1로 수업을 들으며 아리아와 가곡을 배울 수 있다. 수업 마지막엔 연주회를 진행하여 잊지 못할 예술적 경험을 제공한다.
국립오페라단의 국민참여프로그램인 ‘오페라싱어’는 전문 성악가에게 1대1로 수업을 들으며 아리아와 가곡을 배울 수 있다. 수업 마지막엔 연주회를 진행하여 잊지 못할 예술적 경험을 제공한다.

어린이들의 예술적 지능 발달과 정서 함양을 목표로 하는 어린이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새롭게 진행하는 ‘어린이 성악교실’은 미래 성악가를 꿈꾸는 초등학생(4~6학년)을 대상으로 1대1 레슨을 제공한다. 총 3회의 발표회를 가질 예정으로 어린이들에게 잊지 못할 예술적 경험이 될 것이다. 

기존에 운영하던 ‘랄라 오페라 놀이터’는 2학기로 나누어 보다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했다. 랄라 오페라 놀이터는 어린이들이 오페라 제작과정을 체험하고 마지막엔 직접 만든 작품을 무대에 올려보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1학기 ‘랄라 창작놀이터’는 스토리·노래 만들기, 인물 구성 등 실질적인 창작 실습으로 이루어지며 마지막 주에는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대본과 노래로 음악회를 진행한다. 2학기 ‘랄라 연주놀이터’에선 1학기의 창작물을 발전시켜 연기, 연출 등을 배워 극을 완성하고 무대에 올리는 발표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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