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원장 이진한 사학과 교수)은 지난 2월 1일 본원의 11째 센터인 ‘중동‧이슬람센터(센터장 김종도 교수)’를 개원하였다고 전했다. 

그동안 고려대학교는 일찍이 중동‧이슬람권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었으나 연구기관의 설립은 늘 진전을 이루지 못하였다. 지난 2021년 아세아문제연구원 원장으로 취임한 이교수는 "1982~1985년 동안에 고대 총장을 지내신 김준엽 교수님께서 중동‧이슬람권의 중요성을 늘 말씀하셨고 아랍어과 설치에 대한 열정도 대단하셨다. 그 분의 탄신 10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하면서 고대가 세계적 명문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문명사적 관점에서 중동‧이슬람권에 대한 연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공감대를 이루게 되어 본원 내에 중동‧이슬람센터를 개원하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피력하였다.

중동‧이슬람센터 개원을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중동‧이슬람센터 개원을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초대 센터장을 맡은 김교수는 "이원장의 주도로 개원한 우리 센터가 국내 중동연구의 후발주자로 아직 준비할 것이 산적해 있다. 모든 면에서 기존 연구소들과 비교하여 미비한 면이 많이 있다. 그러나 민족의 대학인 고려대의 역량으로 본 센터가 국내 중동관련기관들과 함께 협력과 선의의 경쟁을 통하여 윈-윈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다. 많은 것을 준비하고 있지만 능동적으로 특히 미답연구를 통한 선도적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을 하도록 힘을 모으겠다.

센터 현판식을 하는 이진한 원장과 김종도(오른쪽) 센터장

센터의 역할은 정부와 기업 그리고 국민들에게 올바른 정보제공과 교육서비스를 통하여 봉사하는 것이다. 본 센터가 국내는 물론 세계적 연구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취임소감을 말하였다.

앞으로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는 기존 국내 연구소들의 역량에 힘을 보태어 보다 업그레이드 된 중동 이슬람연구의 새로운 지평선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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