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 4월 4일 중요한 독립기념일 맞아 한국과의 협력 증대키로"

발행인 겸 회장 이경식, 부회장 최남석, 편집국장 케빈 리

1985년부터 영문판 3종과 한글판 2종을 발행하고 있는 코리아포스트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압두 살람 디알로 주한 세네갈 대사는 "4월 4독립기념일은 세네갈 역사에서 특히 중요한 날이다. 세네갈에게 이 날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완전한 주권국 지위 획득을 기념하고, 국민 영웅들을 기리고, 국민의 일체감을 강화하는 날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디알로 대사는 "세네갈은 한국 기업인과 경제인들을 환영한다. 실제로 여러 한국 기업들이 세네갈 시장 투자 기회 모색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15개 이상의 한국 기업이 세네갈에 정착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러한 관심 덕분이다."라고 말하며 특히 양국의 경제 교류 협력을 강조했다.

디알로 대사는 또한 농식품 산업, 인프라, 광산업, 관광, 정보통신기술 등을 세네갈의 유망 분야로 꼽았으며 특히 "세네갈은 정보통신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국가로, 정부가 ICT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등 이 분야에 대한 투자를 장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디알로 대사와의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질의응답 형식의 특집 보도에서 이어진다.)
세네갈은 대한민국에게 매우 중요한 국가이며, 이는 한국 외교부의 세네갈 소개 자료에도 알 수 있다. 외교부의 세네갈 소개 자료에 따르면, 세네갈은 1960년 독립 이후 민주적 선거를 통해 정권교체를 거듭한 모범적인 민주주의 국가다.

이러한 정치적 안정을 바탕으로 세네갈 정부는 2035년까지 중진 개도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수립하고 '세네갈 부흥 계획'(Plan Senegal Emergent)을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
또한 세네갈은 오랜 역사를 가진 개방적인 국가로 '테랑가(Teranga, ‘환대’를 뜻하는 세네갈어)'라는 전통과 다양한 문화를 자랑합니다. 한국에서는 '세네갈 갈치'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한국과 세네갈의 관계는 1962년 수교 이래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으며, 2015년 마키 살 대통령의 방한과 2017년 9월 문재인 대통령과 마키 살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우호관계를 더욱 강화됐다.
오늘날 양국 관계는 경제·개발 분야뿐만 아니라 문화 교류 등 다방면에서 더욱 긴밀하게 발전하고 있다.
한국은 앞으로도 양국 관계 발전은 물론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과 우호 증진, 국제무대 진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다음은 압두 살람 디알로 대사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질문: 세네갈의 독립기념일에 대해 자세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변: 먼저, 세네갈에 대한 특집 보도에 4월호의 소중한 지면을 할애 해 주신 코리아 포스트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4월 4일은 세네갈의 독립을 기념하는, 세네갈 역사에서 특히 중요한 날이다.
세네갈에게 이 날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완전한 주권국 지위 획득을 기념하고, 국민 영웅들을 기리고, 국민의 일체감을 강화하는 날이기도 하다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4월 4일 세네갈 수도 다카르에서는 국가 원수, 정부, 국회, 세네갈 주재 외교단 및 많은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이 때 군인과 학생들이 기념식이 열리는 대로에 운집한 시민들 앞에서 자랑스럽게 행진하기 때문에 '청소년 및 군대의 날'이라고도 불리기도 한다. 다른 주요 도시에서도 기념식이 열리며 중요한 민관 부문 통틀어 국가에 기여한 시민들을 치하하는 훈장 수여식도 열린다. 
이처럼 각계 각층의 세네갈 국민들이 독립 기념일 행사에 참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세네갈 국민에게 이 날짜가 얼마나 중요한 날인지 알 수 있다. 

문: 세네갈의 주요 산업은? 
답: 세네갈은 비교적 다각화된 경제를 갖고 있으며 주요 산업은 다음과 같다:
- 광업:
세네갈 광산업은 금, 인산염, 철, 지르콘, 티타늄과 같은 광물과 석유 및 천연가스의 상당한 매장량 덕분에 호황을 누리고 있다. 금 채굴은 주요 광업 활동 중 하나이며, 국내 최대 금광인 '사보달라’ 광산이 있다.
인산염 또한 세네갈 경제의 중요한 자원이다. ‘타이바’ 광산은 연간 약 130만 톤의 인산염을 생산하고 있으며, ‘마탐’ 광산은 2019년에 생산을 시작했다. 세네갈은 또한 세계 최대 광물 모래 광산 중 하나인 '그랑드 코트’ 광산을 보유해 지르콘과 티타늄의 채굴이 크게 발전했다. 세네갈 정부는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고 광산업에 필요한 인프라를 개발하기 위해 개혁을 실시했다. 광산업체를 위한 경제특구를 조성 및 남부 철 광산과 다카르 항구를 연결하는 철도 프로젝트가 대표적인 예다. 
석유 및 가스도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자원이다. 올해 세네갈 영해, 특히 세네갈이 모리타니와 공유하는 '그랑 토르튀 아메임' 해상 광구에서 석유 및 가스 개발이 시작됐다.

2014년 세네갈 연안에서 최초의 석유 및 가스 매장지가 발견 된 후 뤼피스크와 상고마르의 해상 광구에서 가스전 및 유전 발견이 뒤따랐다. 이 두 광구의 총 매장량은 9억 5천만 배럴 이상으로 추정된다.
세네갈 정부는 유전 및 가스전 개발을 위해 국제 기업들과 계약을 체결했으며, 개발된 자원의 생산 및 판매를 관리하는 국립운영위원회를 구성해 국민들이 이러한 자원 개발로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살피고 있다. 세네갈의 유전 및 가스전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실질적인 운용 및 경제적 이익 실현에는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한국 기업들이 이 유망 분야에 투자하여 세네갈 정부를 지지하고 동참해 주실 것을 호소한다.
- 수산업:
GDP의 약 3%를 차지하며 직간접적으로 약 60만 명의 인력을 고용하는 수산업은 세네갈 경제의 핵심 분야 중 하나다.  세네갈에서 주로 잡히는 어종은 참치, 정어리, 고등어, 바다가재, 새우다. 영세 어업이 어획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수천 척의 소형 전통 어선이 해안을 따라 조업을 한다. 현대식 선단과 외국 기업이 참여하는 산업화된 어업도 중요한 부분이다. 세네갈 정부는 수산업 지원을 위해 수산 자원 관리를 개선하고 현지 어부들의 권리 보호 규정을 채택했다. 또한 남획을 제한하고, 산란기에 특정 어종의 어획을 금지하고, 모니터링 및 감시 역량을 강화하고, 영세 어민과 산업화된 어업 회사 간의 협력을 장려하는 조치를 취했다.
수산물 가공 및 상업화 부문도 성장 중이다. 현지 및 외국 기업들은 생선 및 해산물을 가공하고 수출하기 위해 가공 공장과 냉장 시설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 농식품 산업:
세네갈의 주요 작물은 땅콩, 쌀, 기장, 옥수수, 면화다. 이렇게 생산된 농산물은 땅콩기름, 시리얼, 과일 주스 등과 같은 식품으로 가공됀다. 인구의 상당 부분이 종사하는 농식품 산업은 국가의 경제 성장에도 기여하며 생산된 제품은 주변 국가로도 수출됩니다. 최근에는 특히 농산물의 현지 가공을 장려하는 정책 덕분에 현지 농업 비즈니스가 점차 발전하고 있다. 세네갈은 또한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인프라 현대화, 국제 품질 표준 수립, 근로자 교육, 자금 조달, 규제 및 민간 투자 촉진 등이 최선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관광 산업:
서아프리카의 유명한 관광지 세네갈은 문화 유산, 해변, 자연 보호 구역 등 풍부한 관광 자원과 호텔, 레스토랑, 관광지를 포함한 훌륭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세네갈도 다양한 관광객에게 다가가기 위해 생태관광을 도입하고 관광 상품을 다양화하는 등 관광 정책의 모델과 목표를 완전히 재검토했다.
이와 동시에 호텔 및 공항 인프라 개발, 특히 지역 공항 구조조정 프로젝트에 착수했습니다. 
이러한 인프라의 개발로 다카르 공항에 도착한 관광객들은 세네갈 내륙으로 더 쉽게 이동 해 세네갈이 제공하는 다양한 풍경과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비즈니스 여행객부터 수상 스포츠 애호가까지 다양한 유형의 방문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하고 수많은 액티비티가 준비돼 있다. 
세네갈의 역사에 관심이 있다면 고레 섬의 노예의 집이나 세계 문화 및 과학 유산에 대한 아프리카의 공헌을 상기시키는 흑인 문명 박물관 방문을 추천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시네 살룸 지역과 오색찬란한 소금 웅덩이가 있는 팔라린도 세네갈에 머무는 동안 꼭 방문해야 할 곳들이다. 살룸 델타 자연 공원은 카이트 서핑을 배우기에 이상적인 장소다. 야자수가 흩어져 있는 해변과 수많은 섬이 펼쳐지는 살룸 델타는 세네갈의 중심부에 있는 평온하고 고요한 안식처다.

문: 세네갈의 투자 환경과 특히 한국 투자자들을 위한 인센티브는?
답: 다음과 간은 여러가지 요인들이 합쳐져 세네갈의 투자 환경을 매우 매력적으로 만든다:
-국가의 정치적, 제도적 안정성
-다각화된 경제 구조
-다양한 부문의 투자 기회
-지역 경제 허브로서의 지리적으로 전략적인 위치
이러한 요인 외에도 세네갈의 투자 환경은 특히 투자 우호적이고 외국인 투자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법률 및 규제가 구축되 있어 더욱 매력적입니다.
-법률 및 규제
세네갈은 외국인 투자자에게 유리한 법률 및 규제의 틀을 갖추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 민관 협력 및 수출 촉진과 관련된 2004년 2월 6일자  법률 2004-06이 그 근간을 이루고 있다.
투자법은 세금 공제 및 부가가치세 유예를 통해 세금 혜택을 제공한다.

이러한 혜택은 경제특구(SEZ)의 설립으로 더욱 강화됐다. 국제 모범 사례에 부합하는 법률 2017-07에 근거에 적용되며, 세네갈 경제특구에는 인센티브 조치가 적용되며 특히 경제특구 관리기관인 투자진흥청(APIX)이 발급한 허가를 받은 기업에게는 세금 및 관세 혜택이 제공된다.
이러한 인센티브 외에도 세네갈은 특히 교통(도로, 공항, 항만) 및 에너지(전기 및 가스) 인프라가 비교적 발전한 국가다.
세네갈의 또 다른 자산은 숙련도 및 접근성이 높은 노동력이다. 실제로 세네갈은 특히 농업, 에너지, ICT, 금융 서비스 분야 전문 교육 센터에서 숙련된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문: 한국 투자자들이 가장 매력을 느낄만한 세네갈 산업 분야는?
답: 먼저 세네갈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모든 한국 기업과 경제인을 환영한다. 실제로 여러 기업들이 세네갈 시장에 대한 투자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15개 이상의 한국 기업이 세네갈에 정착하게 된 것도 바로 이러한 관심 덕분이다.
한국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분야는 농식품산업, 인프라, 광산업, 관광, ICT 등 다양한 분야가 있습니다.
- 농식품 산업:
세네갈은 과일, 채소, 곡물 등의 생산 잠재력이 큰 역동적이고 다각화된 농업 부문을 보유하고 있다. 식물성 기름, 밀가루, 유제품, 과일 주스, 수산물 가공 등 분야에는 많은 투자 기회가 있다.
- 인프라:
세네갈은 교통, 재생 에너지, 통신 등의 다양한 인프라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세네갈 정부는 인프라 부분에 대한 투자를 장려하고 있으며,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이를 촉진하기 위한 정책과 세제 인센티브를 마련했다.
- 광업:
세네갈은 금, 철, 인산염, 지르콘 등 광물 자원이 풍부하다. 정부는 탐사 및 채굴에 대한 투자를 장려하고 이 부문의 확장 및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세금 혜택을 제공한다.

- 관광:
세네갈은 유적지, 백사장, 자연보호구역, 문화 축제 등 관광 산업의 발전 잠재력이 매우 높은 나라다. 정부는 관광 인프라 및 관광 활동 개발 정책을 수립해 관광 산업에 대한 투자를 장려하고 있다.
- 정보 및 통신 기술(ICT)
세네갈의 정보 통신 기술은 매우 빠르게 발전 중이다. 세네갈 정부는 ICT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등 투자를 장려하고 있다.
ICT가 외국인 투자자에게 가장 매력적인 세네갈 투자 분야이지만 보건, 교육, 제조업 등과 같은 다른 분야에서도 많은 투자 기회가 존재한다. 세네갈 정부는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장려하고 있다. 

문: 세네갈에서 선전 중인 대표적인 한국 기업들은?
답: 세네갈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대표적인 예로는 동원, 캅센(CAPSEN), 스카사(SCASA), 그랑블루(Grand Bleu), 달링(Darling), SENCOR(센코어) 등의 기업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세네갈의 잠재력을 고려할 때 더 많은 한국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자리가 남아 있다. 
대사관이 2023 년 6 월 세네갈 경제 및 문화의 날을 개최하려는 이유도 바로 이것이다.  한편으로는 한국 기업을 최대한 유치하기 위해 세네갈의 모든 투자 기회를 소개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양국 민간 부문 간의 유익한 파트너십 개발을 위해 한국 기업과 세네갈 이 직접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문: 앞으로 세네갈-한국 경제적 유대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제안은? 
답: 세네갈과 한국의 경제 관계는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양국이 앞으로 더 큰 발전을 이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교역 확대, 투자 촉진, 부의 창출 및 발전을 장려하는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위해 양국 협력 축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양국은 무역을 더욱 촉진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세네갈과 서아프리카 시장의 잠재력을 고려해 한국 기업인의 세네갈 투자를 장려해야 할 것이다. 문화 행사, 대학 간 교류, 연수 프로그램 등 문화 교류 확대도 양국의 경제적 유대관계 강화에 기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