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가 주관

10월3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한국 종합전시장에서 대한적십자사 바자회가 열렸다. ‘

각종 구호활동의 지원을 위한 대한 적십자 바자회에는, 적십자 수요봉사회원인 국무위원 부인들과 주한외교사절 부인들이 참가해서 산지직송 농산물인 굴비와 새우젓, 자신들이 직접 가져온 각종 생활용품과 음식들을 판매했으며 1억여원의 수입금을 모두 적십자사에 기증했다.

페루대사부인  쟈네트 소모쿠르시오, 볼리비아대사부인  마리아호세 쟈파타알리, 콜롬비아 대사부인, 멕시코 대사부인 레지나 플로레스 츄제빌레와 ASAS 대사부인회회장 도미닉리파브릭 대사부인이 포즈를 취하고있다.
페루대사부인  쟈네트 소모쿠르시오, 볼리비아대사부인  마리아호세 쟈파타알리, 콜롬비아 대사부인, 멕시코 대사부인 레지나 플로레스 츄제빌레와 ASAS 대사부인회회장 도미닉리파브릭 대사부인이 포즈를 취하고있다.

적십자 바자’는 1984년 시작해 올해로 40회째를 맞았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다양한 상품을 둘러보고 ,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이다. 일년간 기다려온 인파는 오전10시 오픈이전부터 긴행렬에 기대감으로 들떠있었다.

대한적십자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바자회는 정부부처 국무위원 부인, 차관 부인, 금융기관장 및 정부투자기관장 부인 등이 대거참여했다.

대통령 영부인이 탄자니아 상설부스에서 대사부인 Chaba Rhuwanya와 담소를 나누며 특산품에 관심을 가지며 격려하였다. 함께 ASAS 대사부인회회장 (왼쪽 3번째)이 지켜보고있다
대통령 영부인이 탄자니아 상설부스에서 대사부인 Chaba Rhuwanya와 담소를 나누며 특산품에 관심을 가지며 격려하였다. 함께 ASAS 대사부인회회장 (왼쪽 3번째)이 지켜보고있다

대한적십자사가 주최하는 '2023 대한적십자. 바자회에서는 의류, 액세서리, 화장품, 가전제품 등 다양한 제품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며, 수익금은 전액 위기 가정과 취약 계층을 돕는 데 사용된다. 이번 적십자 바자는 ‘대한적십자사 본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위원장 정채영)’가 주관하며, 정부 부처 국무위원 부인, 차관 부인, 금융기관장 및 공공기관장 부인들로 구성된 수요봉사회와 기업들의 사회공헌으로 59개의 판매 부스가 설치되었다.

김건희 대통령 영부인이 특별상설된 외교관 전시관을 들러보고있다. ASAS회장인 도미닉 리파브릭 회장 (Natalia FEDERRIGHI DE CUELLO)과 담소를나누웠다 . 왼쪽 옆에서 볼리비아 대사부인 (Maria Jose ZAPATA ALIAGA)이 함께 대화를 나누웠다 
김건희 대통령 영부인이 특별상설된 외교관 전시관을 들러보고있다. ASAS회장인 도미닉 리파브릭 회장 (Natalia FEDERRIGHI DE CUELLO)과 담소를나누웠다 . 왼쪽 옆에서 볼리비아 대사부인 (Maria Jose ZAPATA ALIAGA)이 함께 대화를 나누웠다 

또한 14개국의 주한 외교 대사 부인들도 각 나라의 전통 민예품과 전통음식 등을 판매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3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3 적십자 바자 행사에 참석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그간 적십자사는 명예회장인 대통령의 부인을 적십자 바자 행사, 사랑의 선물 제작 등 행사에 초대해 왔으며, 김 여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 참석했다.

 인도대사부인 수라비 쿠마 ( 왼쪽3번째)와 코리아포스트 조경희부회장 ( 왼쪽 두번째)과 대사관 직원들이 함께 바자회참여하여 인도 특산품을 판매하고있다
 인도대사부인 수라비 쿠마 ( 왼쪽3번째)와 코리아포스트 조경희부회장 ( 왼쪽 두번째)과 대사관 직원들이 함께 바자회참여하여 인도 특산품을 판매하고있다

검은색 정장 바지에 밤색 재킷 차림의 김 여사는 핸드백에는 '힙 코리아(Hip Korea)'라는 문구가 적힌 키링(열쇠고리)을 달았다.

김 여사는 바자 행사 시작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에 참석해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적십자 바자 개최를 축하한 뒤, 여러 바자 부스를 둘러봤다.

특히 주한외교대사 부인들이 세계 각국의 민예품, 특산품 등을 판매하는 부스와 재활용품(미사용품 및 중고제품) 판매 부스를 방문해 바자 물품을 살펴보고 구매했다.

김 여사는 콜롬비아 원두를 구매하며 영어로 "이걸 살 수 있나요(Can i buy this)"라고 묻거나, 브라질 원두와 와인 등은 "전체 다 사겠다"며 직접 면 지갑에서 현금을 꺼내 계산하기도 했다.

최자현 봉땅 벨기에대사부인과 대사관 임직원들이 바자회 상품을 진열하고있다
최자현 봉땅 벨기에대사부인과 대사관 임직원들이 바자회 상품을 진열하고있다

김 여사를 발견한 판매자들이 "작년에도 오셨는데"라며 반가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김 여사는 부스에서 여성용 검정색 가죽 재킷과 갈색 남성용 가죽 재킷을 만져보며 "대통령께서 워낙 크셔 가지고 안 맞기가 쉬워요"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방문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한편, 이분들이 구입한 물건을 담아갈 수 있는 '바이바이 플라스틱' 에코백을 기증했다.

산업은행 임직원과 적십자 봉사단체부인들이 진열된 상품을 모두 판매한후 기쁨의 환호성을 올리고있다

한편 1984년 시작한 바자는 대한적십자사 수요봉사회와 기업들의 사회공헌으로 마련된 다양한 물품을 판매하며, 수익금과 기부금은 사회취약계층 지원과 재난구호활동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는 1905년 10월 27일, 고종황제 칙령(제47호)에 의해 대한적십자사가 설립되었다.

그러나

1905년 11월 을사조약 이후 일본에 의해 폐사된 대한적십자사는

1919년 상해 임시정부 하에서 대한적십자회로 부활,

독립운동자금을 조달하는 등 독립군 활동을 지원하고 동포들을 구제했다

1950년 6.25 전쟁 당시, 수백 만에 이르는 피난민을 구호하며 전쟁의 상처를 보듬고

1960년 4.19 혁명과 1980년 5.18 민주화운동 시기에는 헌혈로 생명 나눔을 실천했다

이후 성수대교 붕괴(1994년), 삼풍백화점 붕괴(1995년) 현장에 구호요원 및 봉사원을 파견,

긴급구호활동을 펼쳤으며

포항 지진(2017년)과 강원도 산불 피해(2019년), 그리고 코로나19 대응(2020년)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통령 영부인이 명예회장으로 후원하며 각 대기업과 중소기업등의 저렴한 제품을 통한 기금조성에는 모든국민들의 참여로 매년 활동범위가 넓어지며 사회 취약계층의 지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내년에도 더 발전된 적십자 바자회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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